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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70만 직능인 권익보호 ‘앞장’

  • 작성일 22-04-08 16:02
    작성자 직능협회 조회 33


“부산 직능인들의 권익증진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허브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170만 부산 직능인들을 하나로 묶을 부산광역시직능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창립을 앞둔 가운데 누구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다.

다름 아닌 박동철 회장이다.

박 회장은 최근 직능단체장들과 잇따라 만나 연합회 구성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며 창립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 등의 공공기관과 부산시의회를 찾아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의 노력 덕분에 10여 개의 직능단체가 뜻을 같이 하기로 했고 직능단체 관련 조례안이 입법예고 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직능연합회 산파역을 맡고 있는 박동철 회장을 만난건 지난 6월 초 서면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이었다.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기자를 맞는 그는 콧수염과 야무진 체격이 인상적이다.

 

직능인 의식개혁 교육 수행

 

‘직능인’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해 설명을 부탁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돌아온 대답은 명료하다.
“직능인이란 직업상 전문적인 직무수행 능력을 가지고 전문 분야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며 이런 ‘직능인’으로 구성된 단체가 ‘직능단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연합회 창립의 목적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직능인들의 권익보호라는 원론적인 얘기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연합회의 목적은 무엇보다 직능인들의 권익보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직능인들의 의식개혁을 촉진시키고 신지식과 신기술을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 역할을 담당해 나갈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연합회가 앞으로 수행하게 될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직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식개혁 프로그램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지식인, 신기술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직능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제활동 현황 및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자질향상을 위한 해외연수도 연합회에서 추진하게 됩니다”

정책개발 지원사업 적극 추진

그는 또 직능단체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사업도 연합회의 빼놓을 수 없는 향후 추진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직능단체 간의 공익사업 통합 및 조정 역할과 외국 직능단체와의 협력교류사업,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딱딱한 질문과 대답이 이어질 즈음 커피가 찻상에 올랐다.

다소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연합회에 관여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지역상인회장으로서 우암동 부산외대부지 해결을 위해 부산시청 앞에서 3년째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역의 몇몇 직능인들이 모여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안타까운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직능인의 한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실행으로 옮겼던 것입니다”
 

부산시직능연합회 산파역 맡아

박 회장이 연합회 결성을 구체화한 건 올해 초다.

가장 먼저 연합회추진위원장으로서 뜻있는 지인들과 함께 부산지역 직능단체 현황을 살피는 한편 문제점 파악에 나섰다. 그런 다음 직능단체장들과 수차례 만나 연합회 창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열과 성을 다했다.

외부적으로는 부산시와 시의회, 그리고 정치인들과 접촉을 갖고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

박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연합회가 출범하는 결정적 역할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수도권에 비해 직능단체 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연합회 추진 초기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도와 시책, 그리고 직능과 관련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난제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직능인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대명제 앞에 마침내 하나 되어 연합회를 창립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또 정치와 연관 시키려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도 힘든 점 중 하나라고.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 하면서 정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솔직히 저는 정치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오랜 지인이 진정한 사회운동가로 남아달라 했던 말을 잊지 않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능인 정책 허브 역할 다짐

박 회장의 거침없는 입담에 인터뷰는 두 시간을 훌쩍 넘겼다.

인터뷰를 끝맺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수도권의 경우 300~400개가 넘는 직능단체가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연합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직능인 권리증진에 최적화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지역도 하루빨리 연합회가 뿌리내려 직능인의 정책 허브로서 그 역할을 다했으면 합니다. 우선은 창립식에 즈음해 직능연합회가 주최하는 세미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부산지역 직능인 170만명 시대를 맞았다. 부산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이들이 조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 박동철 회장이 있다. 그는 연합회 수장으로서 자신에게 쏠리고 있는 시선과 관심에 무게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동철 회장은?

박동철 회장은 1998년부터 우암동에서 음식업을 경영해오다가 7년 전 부산외대 이전으로 지역상가가 위기를 맞자 상인회를 결성, 대책 마련을 요로를 통해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2019년 3월 2일부터 우암동 부산외대부지 대책 마련을 해달라며 부산시청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기 시작해 825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부산외대부지 민관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9년 12월 23일 MOU를 체결하고 옛 부산외대 땅 부지에 청년 일자리와 주거, 공공시설 복합 타운으로 본격 개발하기로 합의하는데 일조했다.

박 회장은 또 부산외대 이전으로 철거위기에 놓인 철탑마을 주민들이 우선 순환형 임대주택으로 이전한 후 사회적 주거단지가 완공되면 이전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박 회장은 3년전 감우장학회를 세우고 해마다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한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이 매년 열고 있는 어르신효잔치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돌아와요부산항전국가요제 조직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부산지역 정체성을 찾는 문화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또 SNS를 통해 지역의 주요 인사와 정치인, 언론인 등 2,800여 명과 소통하는 오피니언 리도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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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회장이 우암동 부산외대부지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825일 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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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회장은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열고 있는 어르신효잔치 행사에 참석해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